[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17일 치러지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우선 24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는 1만4019명의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시내ㆍ마을버스 배차간격을 조정해 운행횟수를 9755회에서 1만698회로 943회 늘리기로 했다.
또 개인택시 2519대, 법인택시 1085대에 대한 부제도 해제한다. 법인택시 13곳은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수험생을 위한 무료택시 652대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긴급 수송해야 할 수능생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주ㆍ정차 단속 차량 28대를 비상수송 차량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견인 차량 10대를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 오전 6시부터 배치한다.
성남시는 또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교통질서연합회 등과 연계해 시험장 주변 교통 안내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능이 치러지는 17일은 수험생을 위해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출근하고, 학부모나 선배들은 시험 장소 동행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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