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M엔터테인먼트와 AI 기반 서비스 개발한다

이기열 SK㈜ C&C 디지털/금융사업부문장(왼쪽)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주식회사 C&C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해 케이팝(K-POP) 등 한류 콘텐츠를 융합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SK주식회사 C&C는 SM엔터테인먼트와 '에이브릴 기반 엔터테인먼트 전문 서비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와 AI 서비스가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소비자 생활 밀착형 신(新) 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C&C와 SK엔터테인먼트는 ▲AI 전문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콘텐츠 개발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생활 밀착형 'SM 에이브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SK C&C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에이브릴의 지속적인 생활 밀착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발 및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열 SK C&C 디지털/금융사업부문장은 "'SM 에이브릴 서비스'로 일상 생활 속 AI 서비스 개발 및 확산 붐을 이뤄낼 것"이라며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와의 융합으로 국내 기업의 다양한 콘텐츠와 디바이스들을 하나로 묶으며 새로운 AI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SM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을 위한 첫걸음"이며 "새로운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