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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유리천장 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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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유리천장 뚫기 홍의숙 인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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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대한민국 국민 93%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의 기대는 보기 좋게 어긋나고 남성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전당대회 때에는 "난 이제까지 유리천장에 가장 큰 금을 냈다"고 했다가 패배 승복 연설에서 "우리는 아직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누군가가 유리천장을 깰 것이다. 희망컨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사정 역시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대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몇 개월 만에 나간 모임에서 전에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확실히 똑똑해요." "여자들이 다 먹여 살리는 것 같아요." "LPGA를 봐요, 우리 태극낭자들 대단해요." "이제,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하면서 "잘 부탁합니다"라고 하던 분들이 "아이고 이제 어떻게 합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기대하시며 준비들 하셨을 텐데 어떻게 합니까..." 하며 웃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여성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여성 리더십 정신을 발휘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필자는 여성 리더십 정신을 주도적이고 강인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금 이 시대는 모두가 불안해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른바 '4차 산업 혁명'은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자리를 놓고 다투는 상황이다.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누가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지도 가늠하기 어렵고 전문가들조차도 확언하지 못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럴 때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이 사회는 보다 긍정적인 상황으로 될 것이라고 나는 기대한다.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무장한다는 것의 첫 번째 의미는 얼굴에 '철가면'을 쓴 '아생피사(我生彼死)'의 모습이다. 자식이 배고파 울면 장소를 불문하고 엄마는 젖을 물린다. 어차피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추기 힘들고 잘 모르는 것은 똑같기에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를 주도적으로 맞이하자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창의성을 높여서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우뇌가 더 발달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에게 유리한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라고 믿고 좀더 적극적으로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자는 것이다.


두 번째 의미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희생하는 '가생아사(家生我死)'의 모습이다. 우리 어머니도 자신은 학교 문턱에도 못 가보셨고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식 4명을 모두 대학 이상의 공부를 시키셨다. 자타가 공인하듯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룩하게 한 것에는 엄마들이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신은 못 먹고 못 입어도 자식만큼은 교육을 시키겠다는 일념이 바탕이 됐다. 그렇게들 살아왔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이 되었다. 이제 나라를 위해서 여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016년 현재 대한미국 여성 취업자 1000만명 시대이다. 직장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회사와 가정, 이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남성과 여성의 사회화 과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은 계급과 경쟁이 중요시되는 문화에서 성장한 반면 여성들은 조화와 평등을 중요시하는 문화에서 성장한다고 나온다.


이미 조화로움을 만들어내는 데 익숙한 여성의 능력에 책임감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든 남녀 관계 없이 경쟁을 하며 '아생피사(我生彼死)'와 '가생아사(家生我死)'의 모습으로 온몸을 던져 목표를 이루는 여성이 되어 이미 크게 금이 가 있는 유리천장을 뚫어 보자.


홍의숙 (주)인코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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