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성칼럼]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유리천장 뚫기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여성칼럼]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유리천장 뚫기 홍의숙 인코칭 대표
AD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대한민국 국민 93%가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의 기대는 보기 좋게 어긋나고 남성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전당대회 때에는 "난 이제까지 유리천장에 가장 큰 금을 냈다"고 했다가 패배 승복 연설에서 "우리는 아직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누군가가 유리천장을 깰 것이다. 희망컨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사정 역시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대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몇 개월 만에 나간 모임에서 전에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확실히 똑똑해요." "여자들이 다 먹여 살리는 것 같아요." "LPGA를 봐요, 우리 태극낭자들 대단해요." "이제,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하면서 "잘 부탁합니다"라고 하던 분들이 "아이고 이제 어떻게 합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기대하시며 준비들 하셨을 텐데 어떻게 합니까..." 하며 웃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여성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여성 리더십 정신을 발휘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필자는 여성 리더십 정신을 주도적이고 강인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금 이 시대는 모두가 불안해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른바 '4차 산업 혁명'은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자리를 놓고 다투는 상황이다.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누가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지도 가늠하기 어렵고 전문가들조차도 확언하지 못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럴 때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이 사회는 보다 긍정적인 상황으로 될 것이라고 나는 기대한다.
여성 리더십 정신으로 무장한다는 것의 첫 번째 의미는 얼굴에 '철가면'을 쓴 '아생피사(我生彼死)'의 모습이다. 자식이 배고파 울면 장소를 불문하고 엄마는 젖을 물린다. 어차피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추기 힘들고 잘 모르는 것은 똑같기에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를 주도적으로 맞이하자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창의성을 높여서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우뇌가 더 발달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에게 유리한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라고 믿고 좀더 적극적으로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자는 것이다.


두 번째 의미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희생하는 '가생아사(家生我死)'의 모습이다. 우리 어머니도 자신은 학교 문턱에도 못 가보셨고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식 4명을 모두 대학 이상의 공부를 시키셨다. 자타가 공인하듯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룩하게 한 것에는 엄마들이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자신은 못 먹고 못 입어도 자식만큼은 교육을 시키겠다는 일념이 바탕이 됐다. 그렇게들 살아왔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이 되었다. 이제 나라를 위해서 여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016년 현재 대한미국 여성 취업자 1000만명 시대이다. 직장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회사와 가정, 이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남성과 여성의 사회화 과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들은 계급과 경쟁이 중요시되는 문화에서 성장한 반면 여성들은 조화와 평등을 중요시하는 문화에서 성장한다고 나온다.


이미 조화로움을 만들어내는 데 익숙한 여성의 능력에 책임감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든 남녀 관계 없이 경쟁을 하며 '아생피사(我生彼死)'와 '가생아사(家生我死)'의 모습으로 온몸을 던져 목표를 이루는 여성이 되어 이미 크게 금이 가 있는 유리천장을 뚫어 보자.


홍의숙 (주)인코칭 대표이사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