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송오식 교수)이 지난 11일 발표된 2017년 재판연구원(로클럭, law clerk) 선발전형에서 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국 25개 법전원 중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이다.
특히, 올해는 광주 외 다른 고등법원 권역에서도 합격자가 나옴으로써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의 진출 영역을 크게 확대했다는 평가를 듣고 됐다. 전남대 법전원은 각 고등법원 권역별로 진행된 이번 녡년 재판연구원 선발전형’에서 서울 1명(박은혜), 대구 1명(권순원), 부산 2명(강신규, 양성모), 광주 5명(김야고, 나경식, 배민신, 이현주, 이황선)의 합격자를 각각 배출했다.
재판연구원은 법원에서 판사를 도와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관한 조사·연구 등의 업무를 하는 법률전문가로, 법조일원화에 따른 경력법관 임용이 매우 유력한 판사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번 재판연구원 임용은 1차 서류전형에서 학업성적과 법률분야 실무수습 경력 등을 심사, 필기면제자(전남대 법전원 5명 선정)와 2차 필기전형 대상자를 선발한 뒤 2차 민·형사 필기시험, 3차 면접전형 등 다각도의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제1회 졸업생 6명을 시작으로 매회 3명 수준의 재판연구원을 꾸준히 배출했으며, 경력법관(판사)에 1회 졸업생 4명, 2회 졸업생 2명 등 총 6명이 임용돼 서울대학교에 이어 전국 2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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