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공개 소프트웨어(SW) 분야 관련 한·중·일 3국의 정부 간 협력과 민간교류를 위한 '제15차 동북아 공개SW 활성화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부 서석진 SW정책관, 샤오펑 씨에(Shaofeng Xie) 중국 공업신식화부 정보기술 SW서비스국장, 일본 경제산업성 요시아키 타케우치(Yoshiaki Takeuchi) 정보정책국 부국장 등 한·중·일 정부 관계자들과 공개SW 기업 대표 및 개발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북아 공개SW 활성화포럼은 동북아 지역의 공개SW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국 장관의 합의에 의해 2004년 중국 북경에서 출범한 이후 매년 중국, 일본, 한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그 동안 상호 협력을 통해 3국 간 협력의 추진체계(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비즈니스 4개 워킹그룹)를 구성하고 리눅스용 시스템 관리 도구 등 공개SW 공동 개발, 공개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구축 등의 성과를 보여왔다.
14일(월) 워킹그룹별 실무회의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일차에 한중일 IT국장급 회의를 통해 정부 관계자들이 동북아 지역의 공개SW 분야 협력의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3일차에는 동북아 공개SW 활성화포럼에서 공개SW 기술시장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각 국가별로 공개SW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공헌자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공개SW 트레이닝 캠프가 개최돼 공개SW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학생 대상으로 3국을 대표하는 공개 SW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한중일 3국은 동북아 공개SW 활성화 포럼이라는 협력의 틀 안에서 지난 12년 동안 서로 간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많은 성과를 만들어 왔다"면서 "3국 간의 협력이 공개SW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각국의 SW산업을 발전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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