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10일 포항서 개최

우수 공공기술, 신제품·서비스 사업화 지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포항시와 함께 '2016년 제2차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를 10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정부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해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을 공유·확산시켜 다양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사업화 아이템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술을 토대로 상용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성공 노하우 공유와 46개 대학 및 25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총 556건의 우수 공공기술 대상 기술이전 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3년 시작된 로드쇼는 앞선 6차례의 행사를 통해 우수 공공기술 2800건이 발굴돼 총 265개 기업과 연결됐다. 이중 251건의 기술이전의향서가 체결(누적 추정 기술료 142억7500만원)됐다.

이번 로드쇼는 기술이전 기업 성공사례 발표와 기술교류회, 기술이전 상담회, 투자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로드쇼가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로드쇼를 기반으로 우수한 공공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신제품·서비스로 사업화되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로드쇼를 통해 기술이전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7년 R&D재발견프로젝트(1년·4억원 이내)'와 연계 지원한다. 국토부는 로드쇼를 통해 이전되는 국토교통 분야 기술에 대해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4년·30억원 이내)'과 연계해 지원한다.

또 5개 부처는 미래과학기술지주와 한국과학기술지주, 소재부품사업화펀드 및 특허기술사업화펀드 등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업화 투자 자금을 유치 연계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