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챔피언십 첫날 6개 '버디쇼', 홍진주 공동 2위, 고진영 1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윤채영(29ㆍ한화)이 화려한 피날레 기회를 잡았다.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골프장(파72ㆍ65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6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나섰다. '엄마골퍼' 홍진주(33)와 루키 이다연(19)이 공동 2위(4언더파 68타), 김보경(30)과 조윤지(25ㆍNH투자증권) 등이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한 상황이다.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7번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 1, 5, 8~9번홀에서 버디 4개를 보탰다. 2타 차 선두, 2014년 7월 삼다수마스터스에서 '159전160기'를 달성한 이후 2년4개월 만에 두번째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지난주 팬텀클래식에서 10년 만에 우승한 홍진주는 버디 5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금랭킹 59위 이다연이 이 그룹에 합류해 시드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상을 확정한 '3승 챔프' 고진영(21)은 공동 12위(1언더파 71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신인상 랭킹 2위 이소영(19)은 공동 44위(2오버파 74타), 1위 이정은6(20)는 공동 55위(3오버파 75타)로 동반 부진이다. 아마추어 성은정(17ㆍ영파여고2)은 9번홀(파4)에서 무려 12타를 치는 등 공동 70위(8오버파 80타)로 무너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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