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농업인 대상 발전유공자 시상 및 난타 공연 행사 풍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1일 전남도청에서 농·축·임업 관련 단체 회원과 농업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농업인의 날 행사는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해 농사의 기쁨을 도민과 나누면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지난 96년 정부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정부표창 수상자 4명, 전라남도 농업인대상 5명, 농업발전 유공자 13명을 시상하고, 올해 농정업무 추진 실적이 우수한 8개 시군에 상장과 시상금이 주어졌다.
기념식에 앞서 나주시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청맥’의 난타공연이 펼쳐졌으며, 행사 후 한돈·양계·오리·임업후계자협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도내서 생산된 축산물·임산물로 시식회를 열어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가뭄, 폭염, 쌀값하락 등으로 정말 힘든 한해였지만, 농업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업이 가야할 길은 농업인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이 가장 큰 목표임”을 명확히 밝혔다.
이 지사는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비 절감과 6차 산업을 강화하고 세계의 영농기술, 기상이변에 대처하기 위해 농업의 과학화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농가소득이 전국 최하위였지만 최근 5년간 또는 전년대비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증가 속도도 더 빨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시작하고, 쌀값 하락에 따른 경영 안정을 위해 경작 면적과 경작 농업인이 줄고 있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액수인 570억 원의 경영안정대책비를 예년과 같이 지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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