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사회공헌위원회서 정성적 평가도 마쳐
이르면 내주 초 결과 발표 예상, 탈락시 공개 입찰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판매계약 1년 연장 여부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 간의 삼다수 유통 계약이 오는 12월 만료된다. 제주개발공사는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9일 사회공헌위원회에서 광동제약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마쳤다.
정량적 평가는 이보다 앞서 마쳤으며 현재 정량적 평가와 정석적 평가를 종합해 최종 자동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중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주 초 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세부적인 상황에 대한 평가가 진행중"이라며 "곧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약 광동제약이 평가 항목들을 충족시켰으면 계약이 자동적으로 연장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판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공개 입찰이 진행 된다.
국내 생수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삼다수를 품으면 곧장 생수시장 1위자리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입찰이 진행되면 많은 회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입찰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곳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2012년 입찰에 응했던 대부분의 회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입찰에는 광동제약 외에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남양유업, 웅진식품, 샘표 등이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CJ제일제당과 농심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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