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휴일 7만 3천명 단풍관광 즐겨, 지역식당 등 관광객 몰려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 강천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에서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군은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순창 강천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7만 3천여명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에 평일에도 평균 만명 정도가 붉은 단풍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강천산을 찾고 있어 당분간 강천산 단풍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측은 이번주 까지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고 올해 단풍시기가 다소 늦어 다음주 까지도 붉은 단풍 비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천산 관광객 증가로 인해 지역 상권도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관내 식당가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여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라는 후문이다.
이처럼 강천산 단풍이 인기를 끄는 애기단풍이 유독 붉은 빛을 띠어 산전체가 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특히 병풍폭포에서 구장군 폭포까지 이어지는 2.5km 구간에는 애기단풍이 병풍을 치듯 늘어서 단풍 절정기에는 붉은 융단 터널을 걷는 느낌을 들게 하면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군은 순창에서 전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최대한 편안히 강천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 이미 지난 10월 말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가 주말과 휴일에는 근무 직원을 늘리고 임시 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등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강천산에 여성전용 화장실이 문을 열어 여성들이 편안한 관광인프라도 구축했다.
특히 강천산 도로변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순창경찰서도 지원에 나서 관광객 편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단풍이 물드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이번주 까지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다음 주에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국에서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 강천을 찾는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교통 불편을 피하기위해서는 일찍 나들이에 나서줄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