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가을여행주간'에 국내 관광지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을여행주간 기간 국내 주요 관광지 쉰다섯 곳의 방문객이 271만70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고 8일 전했다. 단 지진과 태풍 피해를 입은 경주, 거제, 통영의 관광지는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감소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관광지는 순천 국가정원과 만습지다. 지난해보다 25.4% 증가한 35만2494명이 찾았다. 단양 도담삼봉은 18만2115명,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은 9만8707명, 통영 동피랑 마을은 5만169명으로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4.6% 증가했다. 특히 진부 톨게이트(8.7%), 단양 톨게이트(15.9%), 남제천 톨게이트(23.1%), 동홍천 톨게이트(20.7%), 지리산 톨게이트(42.7%), 속리산 톨게이트(17.3%) 등 관광지 주변 톨게이트의 통행량이 15% 늘었다.
전국 국립공원 열네 곳의 방문객도 96만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은 24만9769명으로 8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역시 11.85%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이 12만9529명으로 30.87% 늘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이월드, 경주월드 등 유원시설 다섯 곳의 방문객은 73만49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1% 늘어 판매 매출액 5.5% 증가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