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명단을 10일 공시했다.
2017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열여덟 명 중 열다섯 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이호준(NC), 김승회(SK), 이우민(롯데) 세 명만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2017년 FA 승인 선수는 이현승, 김재호, 이원석(이상 두산), 용덕한, 조영훈(이상 NC), 봉중근, 우규민, 정성훈(이상 LG), 양현종, 나지완(이상 KIA), 김광현(SK), 황재균(롯데), 차우찬, 최형우(이상 삼성), 이진영(kt) 등 총 열다섯 명이다.
이날 공시된 2017년 FA 승인 선수는 오는 1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스무 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한 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이번 FA 승인 선수는 총 열다섯 명으로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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