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베트남에서 교육·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임직원 해외 봉사단 80여명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들이 1주일간 해외 각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임직원 해외 봉사단'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봉사단은 베트남 타이응웬성·호찌민 학생·청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본 프로그램 사용법, 수리 방법 등을 교육한다. 봉사단은 교육에 앞서 타이응웬성 노동청을 통해 현지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IT분야를 확인하고 교육 프로그램·교재를 마련했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선 교육 시설에 컴퓨터·무선 인터넷망·에어컨 등을 기증했다.
의료 봉사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20여명은 안면 기형·외상 환자 등을 대상으로 성형수술을 비롯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 80여명이 거주하는 타이응웬성 복지센터에선 환경 정화활동, 찰흙놀이, 모빌 만들기 등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 후 연말까지 인도네시아·태국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에선 스마트폰 수리·인터넷 쇼핑몰 구축·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올해 봉사단 참여인원은 180여명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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