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밖으로 선전하는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투자정보팀 관계자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글로벌 금융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정책 불확실성 심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캘리포니아 등 클린턴이 우세한 서부 지역 개표를 앞두고 있지만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 확률을 95%로 추정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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