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협정을 체결한다면 박근혜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의 간첩"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퇴진 요구를 받는 박근혜가 지금 이 와중에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를 침략했고 독도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사실상 적국인 일본에 군사정보를 무한제공하는 이런 협정을 체결하려 했다"며 "내용을 보면 박근혜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의 간첩"이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그는 "매국적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오늘(9일) 서울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2차 과장급 실무협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협정 체결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단계로 해석되고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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