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두산밥캣이 저조한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8일 두산밥캣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반공모 청약 첫날인 이날 600만6636주 모집에 182만8830주가 신청돼 경쟁률 0.3대 1을 기록했다. 이날 몰린 청약 증거금은 274억원이다.
두산밥캣은 지난 3∼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행한 후 공모가를 희망범위 2만9000원-3만3000원의 하단인 3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원이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9.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인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Steer Loader), 컴팩트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미니 굴삭기(Mini Excavator)는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2015년 기준 각각 41%, 31%, 24%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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