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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도시농업 행자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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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2016 행복한 공동체발표 한마당'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 영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2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2016 행복한 공동체발표 한마당'에서 ‘역사와 문화,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그로인(grow-in) 행촌’라는 주제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인 사랑상(최우수)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자치부가 주최,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주관한 ‘2016 행복한 공동체발표 한마당’은 국내·외 전문가, 현장 활동가, 전국 지자체 및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가한 전국 규모 행사로 지속가능하고 모범이 되는 공동체를 발굴·공유, 마을공동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개최됐다.

평가는 전문가, 시·도 지자체, 대학생, 마을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35명의 전자투표 점수를 집계해 이뤄졌으며 다 득점 순으로 대상 2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5팀, 장려상 4팀 총 17개 팀을 선정, 시상했다.


이날 서울시 우수사례로 선정돼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 종로구는 육모장 운영, 텃밭 가꾸기 등 도시농업활동을 통해 주민 공동체 복원은 물론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행정자치부장관상인 사랑상(최우수)을 수상했다.

종로구는 이날 구정홍보를 위한 ‘종로구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여 구정목표, 대표 추진사업(도우비우기 사업, 행복드림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리플릿 및 홍보책자 등을 배부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종로구 도시농업 행자부장관상 수상 육묘장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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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먼저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행촌동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촌동은 공지 및 옥상공간이 풍부, 채광과 통풍이 우수, 농사 경험이 있는 주민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의 주거지 개선 방식이 아닌 도시농업을 육성하는 도시재생방식이 적용된 첫 번째 지역이다.

2012년 쓰레기를 치우고 만든 행촌동 도시텃밭을 시작으로 방치된 자투리 땅을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 결과 2016년 현재 상록수 어린이집 텃밭, 교남동 도시텃밭 등 노지텃밭 5개소와 대신중고등학교, 월암공원, 교남체육공원 등에 약 600개의 상자텃밭이 조성됐다.


또 지난 3월 모종을 스스로 키우기 위해 육묘장을 조성, 모종 4만 본을 생산해 판매하거나 및 나눔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지난 4월에는 벌통 40여개를 설치, 총 8차례에 걸쳐 꿀 800리터를 채밀했다.


이 밖에도 ▲마을 소식지 ‘행촌공감’ 발간 ▲안전마을활동 전개 ▲도시재생교육 개최 ▲주민화합축제 운영 ▲주민들의 어울림 공간 행촌共터 운영 등 주민들이 행복한 마을, 행촌동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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