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직접 역할극과 PPT 등을 통해 구정사업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월3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아트홀(인왕산로1길 21)에서 '2016 창의구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창의구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 해 동안 시행한 우수한 사업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직원들에게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인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사업 중 ▲부서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업 ▲예산절감과 세입 증대에 기여한 사례 ▲주민 밀착형 사업으로 주민 홍보가 필요한 사업 등 48건을 접수 받았다.
이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개 부서의 사례를 직원들이 역할극과 PPT 등을 통해 발표하며 주민과 직원 300여 명이 참여하는 평가단의 투표결과에 따라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격려상 등을 시상한다.
올해 발표될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35m 거대한 옹벽을 허물고 북촌에 열린 ‘북촌마을안내소’(관광체육과) ▲한양도성 성곽마을가꾸기 사업 추진 ‘행촌마을 경사났네’(교남동) ▲2천년의 시공간을 초원한 아피아가도를 종로구에서 재탄생, 종로의 특성을 담은 석재(사고석) 시공방안 마련(도로과) ▲보살핀 손길, 찾아온 희망 7080 청춘잔치(창신 2동)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종로 구현 ‘흥부네 가족 아동친화도시 종로로 이사오다’(여성가족과)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화초기르기(숭인1동)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발걸음 ‘평창동의 소소한 나눔 이웃’(평창동) ▲명품도시 종로 ‘좋은 땅 만들기’ 사업(토지정보과) 등이다.
이와 함께 종로구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뮤지컬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자체의 기본이념과 방향을 담아 제정된 ‘종로구 기본조례’를 주제로 특별 공연을 펼쳐 기본조례에 담긴 구정의 기본가치와 비전 그리고 종로구의 노력을 노래와 연기로 전달할 예정이다.
발표하는 우수사례는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관광체육과의 ‘북촌마을안내소’는 개관 6개월 만에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대통령상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서울시 갈등사례 우수사례 발표’ 최우수상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교남동의 ‘행촌마을 경사났네’ 는 오는 2일(수) 행복한 공동체 한마당 우수사례 발표회에 우수사례 후보로 선정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직원들이 1년 동안 고민하면서 추진한 사업들을 주민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창의적인 문화를 확산하고 주민들과 힘을 모아서 살고 싶은 동네, 사람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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