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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장 "영장집행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 유족 입장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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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서장 "영장집행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 유족 입장 존중" ▲홍완기 종로경찰서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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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3일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 "조금 전 명시적으로 (영장집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그 뜻을 존중해 오늘 영장집행을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오전 10시 고(故) 백남기씨 부검영장으르 강제집행하겠다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오전 11시부터 투쟁 본부 법률 대리인과 교섭을 진행한 결과 부검을 하지 않겠다는 유족의 입장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서장은 영장 전부를 공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집행 과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오늘 돌아가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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