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원천리천 정비사업에 385억원을 투입한다.
수원시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과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하천가치 창조를 위한 하천사업'에 원천리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을 제안해 최근 정부로부터 385억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는 연내 9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0년까지 하천환경 조성사업에 나선다. 수원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원천리천 하류 2.85km 구간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재해 예방이 중심이 되는 친환경 하천정비사업을 전개한다.
원천리천은 수원 영통 하동에서 발원해 화성시 태안읍 황계리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수원시와 화성시 경계에 있는 하천이다. 원천리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지자체의 경계가 불규칙하다 보니 그동안 하천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간 상생ㆍ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원천리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접경지역에 대한 광역행정의 의미 있는 상생협력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도시개발과 연계된 맞춤형 하천 정비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