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통합 범서방파, 전직 대통령 아들 돈까지 노리고…치밀했으나 ‘사실상 무력화’

시계아이콘00분 3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통합 범서방파, 전직 대통령 아들 돈까지 노리고…치밀했으나 ‘사실상 무력화’ 사진=KBS1 방송화면 캡쳐
AD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행사한 범서방파 무리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전직 대통령의 아들을 상대하는 것 또한 마다하지 않았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범서방파 두목 정모씨(57) 등 17명을 구속하고 64명을 입건했다.


통합 범서방파는 지난 1977년 김태촌이 만든 서방파의 후신으로 2008년 3개 조직 60명이 다시 뭉쳐 재탄생한 조직이다.


범서방파는 2012년 1월 경기도 용인의 한 건설사가 소유한 땅의 채권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공매 신청을 하자 땅 주인의 청부를 받고 몰려갔다. 조직원 40여명이 해당 토지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위협했고, 전씨는 공매 절차가 늦어져 토지 매각이 제때 안될 것을 우려해 이들에게 20억원을 줘야 했다.


최근에는 경찰 조사가 활기를 띄자 조직원들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진술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정신과 치료 기록이 있으면 진술의 효력이 사라진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들은 꽤나 치밀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3대 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는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