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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22회 동물위령제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대공원 남비관 뒤편 동물위령비 앞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위령제는 대공원 전 직원과 동물보호단체 대표, 동물해석 단체교육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일반 관람객도 여할 수 있다.
이번 위령제는 지리산 종복원에 도움을 준 반달가슴곰과 사고로 생을 마감한 기린 엘사, 오랜 기간 서울대공원과 함께 하다 세상을 떠난 호랑이 등을 위한 자리다.
동물원에서 떠난 동물은 야생 동물들보다 평균 수명이 긴 경우가 많아 노령으로 인한 폐사가 가장 많고 선천적 질병이나 넘어지는 등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위령제를 통해 동물원 구성원인 동물들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을 함께 생각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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