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제 신임 정무수석은 누구?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허원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신문과 방송을 거친 언론인 출신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다.

1951년 경남 고성 출생인 허 신임 수석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14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했지만 2015년 말 20대 총선을 앞두고 사임했다. 올 4월 총선에는 부산진갑에서 도전해 나성린 당시 현역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였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지만 그 전에 같은 대학 물리학과를 먼저 졸업했다.

1978년 부산 국제신문 기자로 언론에 입문해 경향신문, KBS를 거쳐 SBS 사회부장, 정치부장을 지냈다.

정치권에는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 특보 겸 방송단장을 맡았고 2008년 18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올해 총선출마를 선언하고도 방통위 의결에 참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허 신임 수석은 지난 20대 총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당시 그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수행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치적 노선 뿐 아니라 정책 의지가 잘 맞아야 한다"며 친박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