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의 오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이화신(조정석)은 표나리(공효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화신은 유방암 치료까지 끝낸 상황. 두 사람은 행복한 앞날을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한다. 바로 화신이 불임일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병원을 찾은 화신은 “유방암도 모자라 아이를 못 갖는다니”라며 “나는 이제 남자로서 끝이냐”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아이를 못 낳는다고 끝이냐. 요즘 아이 안 낳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부부도 많다”고 대답했다.
감정이 격해진 화신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화신은 “나는 싫다. 다른 사람이나 그렇게 살라 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애 둘 낳고 살고 싶은 욕심이 다인 나한테 왜”라며 고개를 숙였다. 오열하는 화신 앞에서 주치의와 오 간호사 모두가 침묵을 지켰다.
화신과 나리가 둘 앞에 닥친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시청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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