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경기 선발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기성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벳365스타디움에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했다. 스완지는 스토크에 1-3으로 졌다.
기성용은 밥 브래들리 감독이 부임한 후 팀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되찾았다. 스토크와의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후방 미드필더로 안정된 패스 연결과 공수 조율을 선보였다. 패스성공률은 94.3%를 기록했다.
4년 만에 선발 100경기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지난 2012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다.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뛴 시기까지 합해 총 정규리그 127경기, 컵대회까지 포함 149 경기를 뛰었다. 선발 출전만 100경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100경기를 뛴 것은 기성용이 박지성에 이은 두 번째다. 박지성은 2005~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귄즈파크레인저스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선발 108경기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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