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기성용(27)이 8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스완지시티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벳365스타디움에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했다. 스완지는 스토크에 1-3으로 졌다. 스완지는 밥 브래들리 감독 부임 후 1승도 챙기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기성용은 후방 미드필더로 안정된 패스 공급과 경기 조율을 보였다. 스완지는 전반 3분 만에 윌프레드 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하지만 전반 8분 웨인 라우틀리지가 길피 시구르드손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빨리 동점을 만들었다.
한 숨을 돌렸지만 스토크의 공세는 거셌다. 후반전에 스완지의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9분 스토크는 소피의 역전골, 후반 28분 보니의 추가골이 나와 스토크가 3-1로 달아났다. 스완지는 후반 41분 기성용을 빼고 잭 코크를 교체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가 없었다.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아 스완지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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