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김한수 청와대 홍보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이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조카의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행정관은 최씨 큰 언니의 아들인 이모씨와 상문고 동기로 고교 때부터 친한 친구였다. 31일 김 행정관과 이씨의 지인인 A씨는 “이씨가 스스로를 최순실의 조카고 최태민의 손자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김 행정관은 최씨를 이모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김 행정관은 2012년 대선 당시 SNS를 통해 박근혜 후보 지지 글을 올리며 선거운동을 도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에서 SNS 홍보팀장으로 일하다 3급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현재는 청와대 뉴미디어실 2급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
청와대 관계자는 “30대인 김씨가 3급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들어오게 된 배경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태블릿PC는 2012년 6월 김 행정관이 개통해줬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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