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대구시에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김범석 쿠팡 대표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총 1000억여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의 78,825㎡(약 2만4000평) 부지에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와 전기화물차 개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개발이 완료되면 쿠팡의 배송 업무에 시범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본 계약은 11월 초에 체결되며, 대구시는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새롭게 설립되는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는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여 저장 할 수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 하는 등 '에코 프랜들리(Eco-friendly)'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광역시에 쿠팡의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물품 포장, 검수, 운영, 배송인력 등 지역기반의 신규고용 창출이 대규모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쿠팡의 혁신적인 IT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친절한 로켓배송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시 지역경제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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