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안성 칠장사·양양 낙산사·영천 돌할매·팔공산 갓바위 여행 상품 출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두고 고3 학부모들을 위한 기도 여행이 준비됐다.
티몬은 "수험생 학부모를 겨냥해 '전국 4대 기도 명소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안성의 칠장사, 양양의 낙산사, 영천의 돌할매, 팔공산의 갓바위 등 전국의 기도 명소로 알려진 네 곳으로 향한다. 매해 수능마다 학부모들이 군집해 기도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들이다.
칠장사는 신라 7세기 중엽에 자장율사에 의해 개기한 사찰이다. 낙산사는 관세음보살이 머문다고 알려진 절로 3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이다. 돌할매는 약 10kg의 화강암을 들면서 자신의 운세를 점치는 곳이다. 돌이 들리면 소원성취 실패, 돌이 안 움직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팔공산 갓바위는 누구나 한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갓바위 부처님'으로 잘 알려진 명소이다.
18일부터 상품 판매가 시작된다. 여행은 오는 22일부터 수능 당일인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시청역과 양재역, 죽전 간이버스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오후 동안 기도를 하고 20시에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다.
1인당 판매가는 안성 칠장사 1만7900원, 양양 낙산사 2만1900원, 영천 돌할매와 팔공산 갓바위는 2만3900원이다.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보다 저렴하다.
한편 티몬은 이번 기도명소 버스여행과 같은 체험형 여행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앞서 2012년 2월부터 약 3년간 진행한 ‘싱글 남녀의 짝여행’은 누적 고객 1만2000명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강원도 속초로 향하는 ‘포켓몬고’ 여행상품을 선보여 사흘 만에 고객 500명을 모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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