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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최순실게이트, 철저 수사 안될 경우 모든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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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황교안 당장 해임하고 여야 합의로 총리 임명해야…외교권도 내각에 이양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들일 것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사퇴시킬 것, 검찰이 최순실 씨 신병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스스로가 '모든 것은 내 잘못이고 나부터 검찰 수사를 받고 처벌받겠다'는 자세의 진솔한 고백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검찰 등 최순실 게이트 관계자들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오전에 국내에 들어온 최 씨에 대해 검찰이 즉시 연행에 나서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검찰도 거의 국사범에 가까운 최 씨가 귀국을 하는데 여객리스트 확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영국에서 출발해 한국에 오는 사이에 충분하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검찰로 연행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최 씨의 건강과 시차 적응의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검찰은 신병을 확보해 검찰 보호 아래 시차 적응의 시키고 건강도 보살피게 하는 것이 진정한 수사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씨의 귀국, 박 대통령의 심야 비서진 사표 제출 지시, 검찰의 압수수색 등에 대해 "모든 것이 짜 맞춰진 각본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이 28일 비서실 사표 제출을 지시하고 일련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 사표 수리를 하지 않고 우 수석에 의해 작성되고, 지금 현재의 일련의 사태의 진전이 우 수석이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비서실 사표를 당장 수리해야 하고 우 수석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이 진실로 사과를 했다면 현재 검찰에서 추진하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대통령이 지시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 씨와 관련해 "누가 데려가서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를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당의 유불리를 떠나 나라를 살리는 데 앞장서는데 모든 것은 박 대통령과 검찰의 태도에 달려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별도의 비상시국 간담회를 통해 "진상규명과 국가 정상화를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최 씨를 긴급체포해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해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총리의 해임은 국정의 혼란과 국가붕괴사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면서 "여야가 합의하는 총리를 임명하게 권한을 모두 위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에 대해서도 전권을 총리에게 이양할 것도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외국 정부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책임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이 상태에서 외교 공백이 지속되면 우리는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외교까지도 총리 및 내각으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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