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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주말 내내 경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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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투톱 이어 당 원로, 시민사회 원로들과 면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민사회원로 10여 명과 면담하고 '최순실 파문' 수습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주말 동안 각계 의견 수렴 행보를 보였다.


박 대통령은 전날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회동한 데 이어 이날은 시민사회 원로들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면담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파문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방안에 대해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등에서는 인적쇄신은 물론, 책임총리, 거국중립내각까지 청와대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사안에 대해 열어놓고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최순실 파문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 박 대통령은 주말이 시작되는 28일부터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28일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각각 독대한데 이어 29일에는 김수한 박희태 상임고문 등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비공개로 만났다. 박 대통령은 종교계 등으로 의견수렴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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