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30여명 승촌보 수중보 투입 쓰레기 수거"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광주시지부와 특임산업개발(주) 공동주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광주지부(지부장 김안식) 회원들이 29일 영산강 승촌보 일원에서 지난해 이어 두 번째 '2016 색다른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환경보호캠페인은 천정배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내현 국민의당 법률위원장, 최영호 남구청장 등 전남지부와 부산지부 회원 그리고 특임산업개발 직원, 탈북주민과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특수임무유공자회는 특수임무수행자 출신 전문 다이버 30여명이 참가해 일반 다이버가 수거하지 못하는 수중보의 생활·산업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한편 잠수용품, 보트, 제트스키 등을 동원하여 물에 잠긴 대형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이 단체는 또 일반 참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띄우고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유람선 '황포돛배'도 운행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김안식 광주시지부장은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영산강을 직접 치료하기 위해 연례행사를 치루고 있으며, 일반시민들이 하기 어려운 계곡과 바다, 험한 산지에서의 자연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이에 앞서 경주지역 지진·태풍 '차바' 피해복구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17개 광역시도 회원 200여명을 경주에 파견해 파손된 한옥을 복구하고 형산강 일원에서 각종 생활쓰레기 수백 톤을 수거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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