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생명보험협회에 이어 손해보험협회 전무에도 금융당국 출신이 선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11월 1일부로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전무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서 전 국장은 보험감독국 상품계리실과 보험계리실, 감사실·보험검사1국 등을 거쳐 금감원 분쟁조정국장과 대전지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8월 생명보험협회 전무에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이 임명된 이후 서 전 국장이 손보협회 전무로 결정됨으로써 관피아 인사 논란이 또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관피아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협회 회장에 민간 경력의 전문경영인을 앉히고 부회장직을 폐지한 바 있다. 그동안 정부와 당국 출신이 주로 금융협회의 회장과 부회장직을 맡아 온 관행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한편 은행연합회도 지난 20일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 출신인 홍재문 전 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을 전무로 임명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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