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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감원,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첫 실태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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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펀드 출시 후 순자산 1000억 규모로 급성장…"연내 운용사 검사 추진"

단독[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감독원이 새로운 투자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펀드 실태 점검에 나선다.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규 준수 여부와 투자자 보호 장치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운용과 관련해 검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달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쿼터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등이 운용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로봇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매시점과 투자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로봇 펀드'로도 불리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올해 3월 '알파고 열풍'이 불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운용순자산(AUM)은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4월 키움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이 합작해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가 출시된 이후 반년만의 성과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디셈버앤컴퍼니와 만든 공모펀드인 'NH-아문디디셈버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는 출시 두 달도 안 돼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모펀드는 물론 헤지펀드와 공모펀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로보어드바이저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내부통제시스템과 투자자보호장치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DS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등 헤지펀드 운용사 5곳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 검사를 28일 마무리한다. 증권가에서는 금융투자 시장에 대한 금감원의 연내 마지막 점검 대상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도 커지고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대한 검사를 연내에는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로보어드바이저 일임과 자문 허용에 앞서 테스트베드 본 심사를 진행중이다. 총 29개 업체의 36개 알고리즘이 내년 4월까지 심사를 마치면 상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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