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태풍 '차바'에 따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지역 지자체의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상수도는 수자원공사가 지자체에 공급하는 수돗물이다. 지자체는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아 관할 구역 내 시민에게 공급한다.
재난지역 중 광역상수도를 공급 받는 지자체는 울산과 양산, 거제, 경주, 통영시 등이다.
가장 피해가 심한 울산시에 대한 요금감면은 재난 발생 전월인 9월 사용량을 기준으로, 10월에 초과 사용한 물량 중 광역 상수도 공급비중을 고려해 산정한다. 산정된 감면물량은 재난복구에 사용된 물량으로 간주해 광역 상수도 요금 중 사용요금 부분을 감면하는 식이다. 구체적 감면금액은 10월 사용량이 산정되는 11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공은 양산·경주시 등 다른 재난지역에도 협의를 거쳐 울산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요금을 감면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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