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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잔치' 더CJ컵 "한국 개최의 의미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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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PGA투어 개최 새 이정표, 내년 10월19일 나인브릿지서 개막 "경제효과 2000억원 추산"

'100억 잔치' 더CJ컵 "한국 개최의 의미와 효과" CJ그룹이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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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우래 기자] '더CJ컵@나인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

CJ그룹이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를 창설했다.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PGA투어 사무국과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10년간 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를 통해 한국 프로골프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동시에 골프 관련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그 의미와 파급 효과를 짚어봤다.


▲ "한국에서 100억 잔치를?"= 총상금이 925만 달러(105억5000만원)라는 것부터 빅 뉴스다. 4대 메이저와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의 950만~1000만 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10년 계약을 감안하면 총상금만 무려 1억 달러(1135억원)에 육박한다. 내년 10월19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 스트로크 방식이다. 2017/2018시즌에 포함되는 셈이다.

격전지는 당연히 CJ가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와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을 놓고 고심중이다. 나인브릿지는 세계 100대 골프장에 오른 유명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치른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고,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수도권에 근접해 접근성이나 갤러리 유치 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페덱스컵(PO) 포인트 상위 랭커 60명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선수 18명 등 총 78명이 등판한다. CJ측은 랭킹과 상관없이 최소 10명 이상의 국내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위해 PGA투어 사무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 컷 오프(No Cut-Off)' 방식이라 국내 선수들에게는 월드스타들과 함께 4라운드를 완주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호기다.


'100억 잔치' 더CJ컵 "한국 개최의 의미와 효과" CJ그룹의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는 경제효과가 무려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PGA투어 개최 의미와 파급 효과는?"= 한국에서 PGA투어 이벤트가 열린 적은 있지만 정규투어는 처음이다. 2010년 챔피언스(시니어)투어 포스코건설송도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10월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펼쳐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한국을 찾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매년 1월 하와이에서 전년도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90만 달러) 스폰서로 나섰다가 내년부터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으로 대회 명을 바꿔 지속한다. 바로 2월 리비에라골프장에서 치러졌던 노던트러스트오픈 자리다.


CJ그룹은 "이 대회가 국가 브랜드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스포츠ㆍ문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수만 명의 갤러리가 입국해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직간접 소비를 확산시키고, 지구촌 220개국에 중계되면서 국가 문화 등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PGA투어 파워'가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노출과 광고 효과 등을 포함한 경제효과는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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