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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PGA투어는 'CJ컵@나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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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PGA투어는 'CJ컵@나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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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CJ그룹의 국내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유치가 확정됐다.

공식 명칭은 'CJ컵@나인브릿지', 일정은 내년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 주다. 말레이시아(CIMB클래식)와 중국(HSBC챔피언스)을 거쳐 한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시안시리즈'다. 총상금 규모는 CIMB클래식(600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CJ그룹 측은 1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리는 24일 협약식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PGA투어 이벤트가 열린 적은 있지만 정규투어는 처음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매년 1월 하와이에서 전년도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현대토너먼트를 열다가 내년부터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으로 대회 명을 바꿔 개최한다. 바로 2월 리비에라골프장에서 치러졌던 노던트러스트오픈 자리다.

CJ그룹은 PGA투어를 통해 그룹의 주력인 문화와 식음료사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 격전지는 CJ그룹이 운영하는 제주도 서귀포 나인브릿지나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가 유력하다. 나인브릿지는 세계 100대 골프장에 오른 유명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치른 경험이 강점인 반면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수도권에 근접해 접근성이나 갤러리 유치 등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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