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꺾고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모비스는 시즌 개막 후 2연패.
삼성은 23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개막전에서 모비스를 88-73으로 이겼다. 삼성은 첫 승리를 안방에서 신고했고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두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클레익의 활약에 웃었다. 라틀리프는 2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돋보적인 활약을 보였고 클레익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밸런스를 자랑했다. 김태술이 뒤에서 전체적인 공수를 주도했다. 속공 찬스에서도 빠른 패스와 마무리로 모비스를 압박했다.
모비스는 손목이 골절돼 뛰지 못한 양동근의 공백을 절감했다. 올 시즌 초반 어려운 행보를 보여줄 가능성을 남겼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한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79-67로 이겼다. 제임스 메이스로 교체될 예정인 외국인 선수 레이션 테리가 자신의 한국 무대 데뷔전이자 고별전에서 27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LG에 첫 승을 안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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