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민단은 한일의 가교…한일 미래지향관계 만들 것"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재일민단 창단 70주년 기념식에 영상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은 다양한 도전에 대응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일본내 헤이트스피치 근절을 위한 법적 기틀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창단 70주년에 값진 결실을 이뤘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민단은 지난70년 동안 재일동포사회의 민족 정체성과 뿌리를 지키는 구심점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일 양국을 이어주는 가교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양국 소통과 교류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재일동포사회의 포용과 통합을 위한 민단 노력을 적극 성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