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장 안심시킨 드라기의 입…"낙관은 금물"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시장 안심시킨 드라기의 입…"낙관은 금물"
AD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4개월 사이 최저치로 내려갔다.


20일(현지시간) ECB는 시장의 예상대로 제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월 8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혼조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드라기 총재의 이같은 발언 이후 일제히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로화는 1유로당 1.0916달러까지 내려가면서 지난 6월2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98.404로 7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ECB의 완화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사실이 확인된 데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 발언으로 달러 매수-유로 매도세가 강해졌다.


시장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비둘기적(통화완화)으로 해석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마지막 남은 12월 회의때 양적완화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필요시 ECB에 허용된 모든 수단을 쓰겠다"며 완화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구체적 양적완화 정책 방향은 12월 회의 때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가 "채권 매입을 급격하게 축소하는 일은 없겠지만 정책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ECB의 부양 절차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애버딘 자산운용의 제임스 아세이 펀드매니저는 "기본적으로 드라기가 한 말은 12월까지 두고 보자는 것"이라면서 "ECB 통화정책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심할만한 메시지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