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종현(31·사진)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시구를 맡는다.
NC는 오는 21일부터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2차전 시구자를 확정했다고 19일 전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는 김해 내동중학교 야구부 소속 위주빈 학생(1학년)이 맡는다. 위주빈군은 초등학생이던 2013년 육종암(팔다리 뼈, 근육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 판정으로 공부와 야구를 잠시 중단해야 했지만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다시 야구를 하고 있는 '야구 꿈나무'다. 위주빈 군은 지난해 6월2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시구를 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애국가는 창원시 하늘소리 중창단이 맡는다.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하늘소리 중창단은 지난 5월 바다창작동요대회에서 1등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2차전에는 창원시청 사격팀 소속 김종현이 시구자로 나선다. 김종현은 2016 리우 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은메달리스트로 창원을 대표하는 사격선수다. 이날 애국가는 마산여자고등학교 합창단 '비비추'가 부를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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