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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돈장,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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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일제검사 결과 돼지 열병 등 5종 감염 개체 없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종돈장의 주요 가축 전염병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질병이 없는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9월 한 달간 전남지역 종돈장 13개소와 돼지정액등처리업체(돼지인공수정센터) 2개소, 총 15개소의 920마리로부터 4천 490건의 시료를 채취, 구제역·돼지열병 등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가 이뤄진 가축전염병은 구제역?돼지열병?돼지오제스키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돼지브루셀라병, 5종이다. 이들 전염병은 발생하면 농장 피해는 물론, 종돈장에서 생산된 종돈을 일반 양돈장 분양 시 질병 전파 우려가 있고 국가적으로도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들이다.


종돈장 번식돼지의 경우 1, 2, 3, 4산차 및 후보모돈 등 각 5~6마리씩 채혈 검사하고, 사육 단계별로는 사육일령별 40, 70, 100, 130, 160일령으로 구분 각 6~8마리를 채혈해 검사했다.

일반 양돈장에 인공수정용으로 우수한 돼지정액을 공급하는 정액등처리업체에 대해선 개체별 혈청검사와 정액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구제역은 항원(원인체인 바이러스)?항체(감염 시 나타나는 물질)가 전혀 없는 청정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돼지열병은 항원은 모두 음성(감염이 안됐다는 의미)이고 예방접종 항체 양성률은 96%로 기준치(80%)를 훨씬 웃돌았다. 돼지오제스키병?돼지브루셀라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은 모두 항원 음성으로 나타나 감염 개체가 한 마리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종돈장별·개체별 가축 전염병 검사 결과를 포함한 검사증명서를 관할 시군과 농장에 교부할 예정이다.


또한 종돈장 소유자는 돼지 판매 등 이동 시 검사증명서 사본을 휴대, 검사증명서 사본을 매수인에게 양도해야 한다. 다만 도축장에 출하하는 돼지는 검사증명서 휴대 생략이 가능하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종돈장 등 씨돼지 생산 농장 정기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질병 없는 청정한 종돈장을 지켜나가겠다”며 “종돈장 및 일반 양돈장농가에 대해 구제역·돼지열병 등 예방 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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