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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종돈장, 구제역·돼지열병 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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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물위생시험소, 도내 20곳 일제 검사 결과 모두 안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제주도에서 돼지열병 감염축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 종돈장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질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6월 한 달간 종돈장 17개소와 돼지정액 등 처리업체(돼지인공수정센터) 3개소 총 20개소를 검사했다. 우수 종돈장으로 인증받은 6개소도 포함해 이뤄진 이번 검사에서는 총 1천 215마리, 7천 44건의 구제역·돼지열병 등 질병 감염 여부를 분석했다.


검사 대상 가축 전염병은 종돈장·돼지정액등처리업체의 경우 구제역?돼지열병?돼지오제스키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돼지브루셀라병 등 5종이다.

우수 종돈장은 이들 5종에 돼지위축성비염?돼지써코바이러스?흉막폐렴 등 총 12종을 검사했다. 이들 전염병은 발생 시 농장 피해는 물론 이들 종돈장에서 생산된 종돈을 일반 양돈장에 분양 시 질병 전파 우려가 있고 국가적으로도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이다.


우수 종돈장은 농장 사육 단계별 임상검사를 매 6개월마다 정밀하게 실시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인증해준다.


검사 기준 마릿수는 번식돈군은 1, 2, 3, 4산차 및 후보모돈 등 각 5~6마리를 구분해 25~30마리를 채혈 검사하고, 사육 단계별 검사는 사육 일령별 40, 70, 100, 130, 160일령으로 구분해 각 6~8마리를 채혈해 30~40마리를 검사했다. 사육 단계별 검사 수는 1천 마리 미만은 30마리, 1천~3천 마리는 35마리, 3천 마리 이상은 40마리였다.


일반 양돈장에 인공수정용으로 우수한 돼지정액을 생산 공급하는 정액 등 처리업체는 개체별 혈청검사와 정액에 대해서도 검사했다.


검사 결과 구제역은 항원(원인체인 바이러스)?항체(감염 시 나타나는 물질)가 전혀 없는 청정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돼지열병은 항원은 모두 음성(감염이 안됐다는 의미)이고 예방접종 항체 양성률은 92%로 기준인 80%를 훨씬 웃돌았다. 돼지오제스키병?돼지브루셀라병?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은 모두 항원 음성으로 감염 개체가 한 마리도 없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종돈장별·개체별 가축 전염병 검사 결과를 포함한 검사증명서를 관할 시군과 농장에 교부할 계획이다.


종돈장 소유자는 돼지 판매 등 이동 시 검사증명서 사본을 휴대해야 하며, 검사증명서 사본을 매수인에게 양도해야 한다. 다만 도축장에 출하하는 돼지에 대해서는 검사증명서 휴대 생략이 가능하다.


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종돈장 등 씨돼지 생산농장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질병 없는 청정한 종돈장이 되도록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종돈장 및 일반 양돈장농가에 대해 구제역·돼지열병 등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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