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19일 한미약품 공매도 관련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1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은 대부분 증권사라고 보면 된다”면서 “공매도 관련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인력 60여명을 보내 한미약품 주식 관련 거래·주문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해 계약 및 공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추가 압수수색은 유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은 주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 13일 조기사건 이첩(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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