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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보험 100조원 넘어서…중기 20만개 도산 막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매출채권보험 인수 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20만 개에 이르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이 방지됐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19일 매출채권 누적 인수총액 100조원 달성을 기념해 그간의 추진경과와 지원성과를 발표했다.

신보는 1997년 9월 어음보험을 개시한 이후 지난달 6일까지 약 20년 동안 매출채권보험 제도를 통해 100조 1149억원의 신용거래 위험을 인수했다.


거래처 부도로 위기를 맞은 1만5762개 중소기업에 6405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여 연쇄도산 방지 및 경영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 약 19만 개 기업에 경영안전망 외부효과를 창출하여 총 20만 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에 기여했다.

연간 인수총액 규모는 1997년 358억 원, 국내총생산(이하 GDP)의 0.01%로 시작하여 2015년 16조2000억원, GDP의 1.04% 수준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추경에서 증액된 5000억 원을 포함하여 17조5000억원을 인수할 계획이다.


업종별 인수총액 비중은 지난 8월 말 기준 제조업 55.5%, 제조관련도매업 37.8%, 제조관련서비스업 5.7%, 지식기반서비스업 0.9%이다.


제조업의 경우 벤처·이노비즈 협약보험, 일자리 창출 우대 등 정책으로 2012년 43.8%에서 2015년 56.8%로 연평균 9.1% 증가했다.


기업규모별 인수비율은 지난 8월 말 기준 매출액 50억 원 미만이 66.9%,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이 14.6%, 100억 원 이상 150억 원 미만이 6.7%, 기타가 11.8%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100조 원 달성의 의의는 약 20년간의 운영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운용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영안전망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매출채권보험의 연간 인수 규모를 60조 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수지균형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신용거래의 부실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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