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웹젠에 대해 신작 게임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내렸다. 기존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이었다.
웹젠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2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53% 각각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같은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인 뮤 오리진의 국내 순위는 꾸준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작 타이틀 기여도가 미미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출시했던 샷온라인M은 국내 매출 순위가 200위권까지 하락하며 실적 기여도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뮤 오리진 글로벌 버전의 경우 남미 등지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주요 시장 성과는 미진해 큰 폭의 성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뮤 오리진 글로벌 버전의 성과가 반영되고, 이달 초 국내 출시한 웹게임 뮤 이그니션을 비롯해 4분기 출시될 신작 타이틀도 일정 부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6종의 신작이 출시 예정 중인 만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다.
김한경 연구원은 “뮤 오리진 글로벌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리지만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한다”며 뮤 이그니션을 비롯 4분기 이후 출시 될 게임 6종의 성과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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