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고 최동원 선수의 장남 최기호씨(26)를 구단 프런트 직원으로 채용한다.
롯데 구단은 최기호씨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하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기를 희망해 면접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채용을 결정했다. 다음달 1일부터 육성팀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기호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 선수로 활약하고, 현재 일본 도쿄 테이쿄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2017년 3월 졸업할 예정이다. 그는 "롯데자이언츠에서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1984년 첫 우승에 기여하고 구단 영구결번을 받은 아버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1년 최동원 선수 추모행사에서 최기호씨가 대학을 졸업 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고, 일본 대학 4년을 다니기 위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