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지원, 부디 자중자애하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부디 자중자애하시라"라고 밝혔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18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정권 결재사건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났는데도, 문재인 전 대표를 옹호하는 듯 아리송하고 황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김대중 정부 당시 4억5천만 달러 대북 불법송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왜 감옥에 가서 실형을 살았으며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며 "박 원내대표는 대북문제와 관련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분"이라고 질타했다.

민 대변인은 "김대중 정부 당시 북에 건네진 4억5천만 달러가 핵위협으로 돌아온 작금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박 대표는 참회하고 자중자애해야 한다"며 "박 대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까지 했는데, 국민들은 과연 누가 정신이 나간 사람인지 잘 판단하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