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팝가수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발상의 전환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미래교육은 하나의 질문에 여러 개의 정답을 만들어내는 그런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7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6 하반기 장학행정협의회'에 참석해 교육전문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먼저 "미래 학교에는 반드시 음악, 미술, 뮤지컬 등 감성교육이 포함되기를 바란다"며 "미래교육은 하나의 질문에 여러 개의 정답을 만들어 내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꿈의 학교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꿈을 향한 새로운 변화와 각성이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꿈의 학교 확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야자 폐지와 대안에 대해서는 "커다란 짐을 드렸지만 교육 혁명에 함께 해 달라"며 "예비대학은 대학입시를 바꾸고 고교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팝가수 밥 딜런의 노벨 문학상에 대한 소감을 묻자 "발상의 전환에 경의를 표하며, 미래교육도 이러한 틀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는 '미래교육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나'를 주제로 미래교육에 대한 질문, 다양한 관점으로 미래사회 조망하기, 미래교육 테마별 공유 및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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