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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를 기다리지 않고 '패키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STX조선과 계열사인 STX프랑스의 지분 66.7%를 묶어 함께 매각하기 위한 공고를 이르면 이번주 중 낼 계획이다.
투자자는 STX조선해양과 STX프랑스 지분을 일괄 매입하거나 분리해서 매입할 수 있다.
당초 법원은 18일 매각 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채권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두 회사를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지만 투자자의 의향에 따라 분리해서 매각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한 매각 공고의 대상은 두 회사이지만 현재 매각절차를 준비 중인 또 다른 계열사인 STX고성조선해양도 함께 팔릴 가능성도 있다.
STX조선의 관계인집회는 이달 1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채권단의 요청으로 다음달 11일로 연기됐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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